여자친구가 또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빅히트와 MBC간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사진=쏘스뮤직

14일 엑스포츠뉴스는 전날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Apple'(애플)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 여자친구가 MBC '쇼!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쏘스뮤직 역시 매체를 통해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출연 불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지난 2월 '回:LABYRINTH'를 발매하고 '교차로'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음악중심'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론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MBC간의 갈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빅히트와 MBC의 불화설이 제기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였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미국 스케줄을 위해 2019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았고, 이후 방탄소년단은 물론 지난 5월 신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으로 컴백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음악중심' 출연은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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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빅히트 산하 레이블로 인수됐던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이 인수합병 체결 직후 발매한 '헹가래' 활동 당시 '음악중심' 출연 불발 소식을 전하면서 불화설이 재점화 되기도 했다. 인수합병 발표 직전에 활동했던 뉴이스트는 무리없이 '음악중심'에 출연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세븐틴의 '음악중심' 출연 불발은 빅히트-MBC의 불화설에 힘을 더했다.

한편 '음악중심' 측은 여자친구가 출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세븐틴의 출연 불발 당시와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음악중심' 측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작진은 그간 여자친구의 출연을 요청했으며, 이들이 출연해 시청자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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