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형이 소속사 마디픽쳐스와 불화에 휩싸였다.

14일 일간스포츠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서형이 마디픽쳐스로 전속계약해지 소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마디픽쳐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김서형은 4월 SBS '아무도 모른다' 종영 시점 소속사와 틀어지면서 끊임없이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디픽쳐스는 위반 사항이 없으며 해지할 경우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대립했고, 결국 갈등은 송사로 번지게 됐다.

마디픽쳐스 대표는 "김서형은 신뢰가 깨졌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정산 문제도 없고 매니지먼트 진행 과정에서도 큰 불만은 없었다"며 김서형이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를 한 후 수신을 차단해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서형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코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김서형은 "마디픽쳐스 쪽에서 제3자에게 나와의 신뢰관계가 깨질만한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3자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내게 전달했고, 이때 전속계약 해지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내용증명이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마디픽쳐스 쪽에서 나와의 만남을 거부했다"며 "이미 법적인 조치를 취해 놓은 만큼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