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통증이 장기화되거나 나날이 심해진다면 병원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최근 ‘병원 검사가 필요한 허리 통증 증상’을 공개했다.

 

‣ 소변을 제어하기 힘들다

허리가 아프고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괄약근의 감각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마미증후군 때문일 수 있다. 허리뼈 신경뿌리에 압박을 받으면서 오는 질환으로, 방광을 담당하는 신경에 장애가 생겨 배뇨 과정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드문 질환이긴 하지만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수술이 필요한 상태에서 병원에 찾아온다. 그나마도 재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마비가 심해져 대소변을 보기 힘들고 성기능에도 장애가 생기게 된다.

 

‣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

잠을 잘 때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자세를 도무지 찾을 수 없다거나 밤만 되면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한 때로 판단해야 한다. 이는 척추 종양이나 척추 뼈 감염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병원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종양은 절제 범위를 세심하게 결정해야 마비와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 아픈 부위를 꼭 집어 얘기할 수 없다

특정한 부위나 지정할 수 있는 관절이 아프기보다 등이나 허리에 막연하게 아프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심장마비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가슴을 중심으로 통증이 번져나가는 느낌이라면 더욱 가능성이 높다는 게 미국심장협회의 조언이다. 심각한 요통과 함께 턱 통증, 메스꺼움,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장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 아침마다 몸이 뻣뻣하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몸이 뻐근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이 같은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된다거나 몸을 움직일수록 점점 상태가 나빠진다면 이때는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이 있다. 이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척추 뼈가 서로 접합이 돼 더욱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강직성 척추염이 있으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률 등도 높아지므로 증상을 무시하고 넘겨선 안 된다.

 

‣ 이런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

최근 사고를 당해 뼈를 다친 적이 있다거나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요통이 나타날 때 병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 골절이 통증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나 등이 아프고 키가 줄어든 느낌이 들며 자세가 자구 구부정해지고 숨을 쉬거나 소화를 하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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