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와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통해 신의 존재를 묻는 도발적인 연극 ‘라스트 세션’이 지난 7월 10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다.

사진=파크컴퍼니 제공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인 토론을 야기하는 작품이다.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변들을 쏟아낸다.

이 작품은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했다.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했고 미국 전역은 물론 영국, 스웨덴, 스페인, 호주, 일본 등 전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실제로 신앙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신구와 현재 신앙이 없는 남명렬이 무신론을 대변하는 프로이트 역을, 독실한 신앙인 이석준과 모태신앙으로 알려진 이상윤이 대표적인 유신론자 루이스 역을 맡아 실제 무대에서 더욱 불꽃이 튈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9월 13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7월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를 통해 2차 티켓 오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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