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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프란츠‧헛소동...핑크빛 무드 간직한 흑백영화 러쉬

단조로워 보이지만 독특한 멋과 분위기, 낭만을 꼭 간직한 흑백영화가 극장가에 찾아온다. 예스런 시각 자극 속에서도 위트와 유머, 감정이 살아 숨 쉬면서 관객들의 가슴에 청량함을 전달한다.

  

‣ 그 후

첫 출근 날, 아름(김민희)은 사장인 봉완(권해효)의 헤어진 여자 창숙(김새벽) 자리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다 봉완과 창숙의 사랑 노트가 발견되고, 봉완의 처가 불쑥 찾아온다. 그러면서 봉완의 옛 연인으로 오해를 받고만 아름은 그 날 회사를 그만 둘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 후’는 사랑에 관한 내밀한 고민을 품고 있다. 옛 사랑과 더 옛 사랑, 그리고 뒤늦게 도착해버린 사랑에 대한 홍상수 감독만의 탐구다. 지난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프랑스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홍 감독의 뮤즈 김민희가 어김없이 열연했다. 작품 내적으로 진화 중인 홍상수와 김민희, 그리고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얹은 배우 권해효의 능력치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가슴을 때린다. 러닝타임 1시간31분. 청소년 관람불가. 6일 개봉.

 

‣ 프란츠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안나(폴라 비어). 그녀에게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 소개하는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피에르 니네이)이 찾아온다. 안나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를 남기고 프랑스로 돌아가는데...

‘프란츠’는 프랑스의 거장 감독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로맨스다.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섬세히 그린 시크릿 멜로드라마로 흑백과 파스텔톤을 넘나드는 독특한 영상미가 기대감을 환기한다. “모든 장면이 경이롭다”(에포크 타임즈) 등 해외 평단의 호평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업 시킨다. 러닝타임 1시간53분. 12세 관람가. 20일 개봉.

 

‣ 헛소동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저택에서 로맨틱한 가면무도회가 열리고 의원 보좌관 클라우디오(프란 크랜즈)와 주지사의 딸 헤로(질리안 모게즈)는 첫눈에 반해 영원을 맹세하려 한다. 한편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며 서로에게 독설을 퍼붓는 베아트리스와(에이미 아커) 베네딕(알렉시스 데니소프)을 커플로 맺어주려고 친구들은 계략을 세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헤로의 결혼식을 뒤흔들 모략을 꾸미는데...

‘헛소동’은 시대를 초월한 위트와 유머가 가득한 셰익스피어식 사랑과 연애, 이를 둘러싼 핑크빛 소동을 현대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평소 셰익스피어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어벤져스’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감각적인 흑백화면으로 촬영된 현대 배경 속 주인공들은 고어를 그대로 구사, ‘헛소동’ 만의 클래식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러닝타임 1시간48분. 15세 관람가. 27일 개봉.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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