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테너 존노(노종윤·29)가 ‘클래식 명가’ 크레디아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싱글리스트 DB, 크레디아 제공

청아하고 로맨틱한 음색의 리릭테너 존노는 지난주 화제리에 막을 내린 JTBC ‘팬텀싱어3’의 라비던스팀 멤버로 준우승에 올랐다. 미국 클래식 음악 명문인 피바디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를 거처 예일대학교 음대 석사를 취득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은 실력파 테너인 그는 ‘팬텀싱어3’에서 경연마다 팝페라, 민요, 팝, EDM, 월드뮤직, 창작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 누비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목회자가 되기 위해 고교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도중 성악으로 터닝한 그는 최근 싱글리스트와 인터뷰에서 “20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정착,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라이징 스타 테너 존노로서 개별 활동과 글로벌 무대 진출을 꿈꾸는 크로스오버 남성 사중창단 라비던스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싱글리스트 DB

국내 굴지의 클래식 공연 기획사이자 매니지먼트사인 크레디아에는 ‘팬텀싱어3’ 프로듀서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지용을 비롯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한지호,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첼리스트 문태국·홍진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신지아, 성악가 박혜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 연주자들이 소속돼 있다. 크레디아 측은 20일 싱글리스트와 전화통화에서 “존노 테너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식 계약 체결에 앞서 존노는 오는 8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크레디아 소속 첼리스트 홍진호 단독 콘서트에서 ‘The Prayer’를 협연한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셀린 디옹이 부른 이 곡은 '팬텀싱어3' 첫 솔로 경연에서 존노가 불러 국내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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