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면 살이 찐다는 건 진짜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와 체중 변화’에 대한 재미있는 설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설문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50.7%)은 실제로 연애 후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대로다’는 32.3%, ‘줄어들었다’는 17.0%에 불과했다. 연애 후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맛집 탐방 데이트’ 때문이었다. 해당 선택지는 전체59.0%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인이 잘 먹으니 같이 따라 먹어서’(15.0%), ‘연애의 행복감이 식욕을 자극해서’(9.7%), ‘연인이 편해지며 긴장감이 풀어져서’(9.7%)란 의견도 있었다. 또 다수(79.0%)의 미혼남녀가 커플보다 ‘솔로가 다이어트하기에 수월하다’고 응답했다.

연애 후 연인이 살이 찌게 됐을 때와 내가 살이 쪘을 때,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일 건지도 물어봤다. 연인이 연애 이후 살이 찐다면 어떨 것 같을지 묻는 질문에 남녀 반응이 달랐다. 남성은 ‘함께 운동하자고 돌려 말한다’(40.7%)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다’(42.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살이 찐 내게 연인이 직접적으로 체중 감량을 권한다면, 남녀 모두 ‘감량을 다짐’(남 59.3%, 여 42.0%)하고 ‘자기관리 하지 않은 것에 후회’(남 20.7%, 여 13.3%)할 것이라 답했다. 여성은 ‘외모를 중요시하는 연인에게 실망스럽다’(13.3%)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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