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매력 있는 악역 오혜원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배우 박영린이 화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bnt 제공

박영린의 이번 bnt 화보 촬영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차가운 콘셉트부터 몽환적이며 그윽한 두 번째 콘셉트 마지막으로 시크함 속에 있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세 번째 콘셉트까지 본인만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소화했다.

그는 ‘위험한 약속’ 촬영 중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배우들의 팀워크가 좋다. 되게 재밌고 선배님과 동료 연기자 덕분에 이 드라마를 버틸 수 있었다”라며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혜원이가 심장이식 조작을 제안받았을 때 장면이다. 클로즈업이 가장 많이 들어갔고 겁도 먹고 긴장도 하고 울기도 하며 가장 많은 감정이 필요했다. 몰입도가 최고로 높았다”라고 대답했다.

극중 오혜원과 자신의 비슷한 점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쭈그리는 점이다. 사실 악역은 해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불쌍한 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배역으로는 “착하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사는 콩쥐 느낌의 배역을 하고 싶다. 보이는 외모가 세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런 역할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 실제로는 털털하다. 악역이 성격과는 안 맞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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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신 있는 연기에 대해 묻자 그는 “드라마를 하며 감정에 푹 빠져서 눈물을 터트려야 하는 부분은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연습에 대해서는 “대사 연습이 중요하다. 감정연습은 캐릭터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배역에 들어갈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방법을 묻자 “시놉시스를 보면 직업이나 성격이 어느 정도 테두리가 잡혀있어 그것을 보면서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다. 사람들도 성격에 따라 입는 옷이 달라지기 때문에 성격을 분석하고 이미지를 그린다”라고 노하우를 알려줬다.

박영린은 슬럼프에 대해서 “10년이 넘게 생활했지만 늘 힘들었고 슬럼프가 왔다. 그때 다른 일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의 회사를 만났다”라며 “일을 하면서도 ‘내가 이 일이 맞는가?’ 고민을 많이 한다. 어릴 때는 더 많이 생각했다. 하지만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할 때마다 일이 들어왔다. 그래서 운명인가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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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아니었다면 무엇을 했을지에 대해 묻자 그는 “요리에 관심이 많다. 지금도 좋아하고 그쪽을 했을 것이다. 지금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에 제과제빵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실기시험을 볼 시간이 없어서 아직 준비를 못 했다”라며 다른 재능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최종목표에 대해 “허락된다면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 가족이 어렸을 때부터 이 일을 하는 것을 많이 응원해줬다. 인간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싶다. 그러려면 자리를 더 잡아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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