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여러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21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며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남자 연예인의 군복무 여부는 늘 뜨거운 논쟁을 남긴다. 특히나 어떠한 이유로든 현역을 면제받는 경우 논란은 거세진다.

김호중의 군문제를 두고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다수는 김호중의 상태를 이해하며 응원하고 있다. '요즘 병무청 철저하다' '같은 질환이 있는데 엄청 고생한다' '2차까지 심의 받았으면 인정해야한다' 등의 의견을 내며 그의 활동을 응원했다.

반면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입장에선 '군문제 민감한데 깔끔하게 다녀오지' '비염에 천식있어도 가는데 무슨 코막힘(비폐색)으로 군대를 안가냐' '코막힘이 심한데 노래는 어떻게 부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김호중은 앞서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나고, 군 연기 기간을 초과했다는 등 특혜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호중 측은 병무청장과의 만남에는 "병역 관련 특혜와 관련된 문의를 한 적이 없으며, 절대 문제가 될 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군 연기기간 초과에 대해서도 일수가 남아있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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