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난관에 봉착했다.

오는 24일 서울공연을 시작을 전국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경연을 통해 선발된 TOP7을 비롯해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까지 총 19명이 전 회차에 출연한다.

‘미스트롯’ 당시는 경연 방송이 끝난 후 콘서트가 이루어진 반면,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미뤄져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팬들의 요구에 정부에서 권고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해 진행을 결정했다.

이에 서울 공연장이 열리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 수용인원인 15,000석 중 5,200석만 사용한다는 입장이었다. 더불어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지침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무더기 감염이 계속해 발생하는 가운데 송파구청이 지난 21일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르면 공연 집합금지 명령 효력은 21일 정오부터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SK핸드볼 경기장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던 ‘팬텀싱어’ 콘서트의 경우 즉각 공연을 취소한 상태다.

반면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일정 변동 없이 리허설 준비 등 강행 의사를 나타냈다. 티켓오픈 7분만에 전석 매진이 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정상 개최가 가능할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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