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맞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시계 명가’의 타임피스가 동시에 출격했다. 몽블랑의 블루워치 3종과 달 착륙 51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오메가의 문워치가 그 주인공이다.

사진=몽블랑 제공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이 ‘클래식 블루‘를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발표한 가운데 몽블랑이 블루워치 3종을 추천한다.

먼저 ‘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는 차가운 얼음과 빙하에서 영감을 받은 딥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조화가 특징이다. 다이얼의 푸른 빛이 바깥으로 갈수록 점점 짙어지도록 표현해 깊이감을 더했고, 케이스는 다크 그레이 컬러의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동시에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2개의 회전하는 반구는 월드타임 디스플레이로 한눈에 전 세계 시간대를 볼 수 있고, 세계 7대륙의 7개 최고봉을 표시해 산악 탐험의 정신을 담았다.

북극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다이얼에 담아 제작한 ‘스타 레거시 오르비스 테라룸‘은 차가운 북극의 바다가 떠오르는 푸른 색상의 다이얼로 만들어졌으며 24개 도시의 타임존 디스크, 낮밤 인디케이터를 통해 전 세계 시간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드타임 기능을 제공한다. 스트랩은 블루 색상의 엘리게이터 스트랩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좀 더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스트랩과 핸즈에 블루 포인트를 준 ‘스타 레거시 문페이즈’가 제격이다.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실버 화이트 다이얼과 잎사귀 모양의 블루 핸즈, 6시 방향의 문페이즈가 어우러져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몽블랑의 베스트셀러다 블루 엘리게이터 스트랩이 감싸고 있는 이번 신제품은 로마자 다이얼로 출시돼 클래식한 매력을 더했다. 전국 몽블랑 백화점 매장 및 공식 e-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오메가 제공

지난 1969년 달 표면에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남긴 아폴로11호 우주 비행사들이 착용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시계에는 달 착륙 역사와 함께했던 유명한 무브먼트 '칼리버 321'이 탑재돼 있었다. 올해 오메가는 업그레이드된 2세대 '칼리버 321'을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 새롭게 적용했다.

논-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및 39.70mm 케이스의 이 모델은 51년 전 미국의 첫 우주 유영 시 착용됐던 3세대 스피드마스터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해당 디자인은 폴리싱 처리된 블랙 세라믹 베젤 링과 화이트 에나멜 타키미터 스케일, 아이코닉한 90개가 넘는 도트 마커가 특징이다. 블랙 스텝 다이얼에는 친숙한 문워치 핸즈와 빈티지 ‘OMEGA’ 로고가 장식됐다.

사진=오메가 제공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는 칼리버 321의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 무브먼트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까지는 2년이라는 긴 연구와 복원 작업이 필요했다. 특히 우주비행사 유진 진 서넌이 1972년 아폴로 7호 탐사에서 착용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의 내부를 들여다보기 위해 단층 촬영(디지털 스캔 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새롭게 탄생한 무브먼트는 오리지널 모델의 사양을 기반으로 오메가의 전담 칼리버 321 작업장에서 조립됐다. 오메가 청담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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