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의 기본은 3·3·3 법칙이다. 하루 3번, 3분 동안, 식후 3분 안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양치질만 제대로 해도 치과 갈 일을 반 이상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3·3·3 법칙은 기본이다.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유지하려면 칫솔의 종류와 칫솔질 방법, 칫솔 관리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양치질 효과를 30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으로

뻣뻣한 칫솔로 이를 닦으면 마찰이 강해 이와 잇몸을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칫솔모가 너무 뻣뻣하면 잇몸에 무리한 자극을 준다. 또, 미세모로 닦아야 치아와 잇몸 사이 틈 '치주포켓'을 꼼꼼히 닦을 수 있다. 칫솔의 머리 크기는 치아 두 개보다 크지 않아야 어금니 주변까지 잘 닦게 된다.

 

2. 치간칫솔·치실 사용하기

칫솔질만 하고 양치질을 끝낸다면 양치질을 반만 한 것과 다름없다. 칫솔로 닦을 수 없는 치아 사이에도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자. 치아 사이에 틈이 없다면 치실을, 틈이 있다면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치간칫솔을 처음 사용한다면 0.1mm정도의 얇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또한,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할 때는 치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치아 옆면은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의 두께가 얇아 치약에 마모되기 쉽다.

 

 

3. 헹굼은 7번 이상

칫솔질을 마친 후 물로 한 번만 헹구면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남아 세균 번식을 유발할 수 있다. 열심히 양치질을 한 게 헛수고가 되는 셈이다. 입 안은 최소 7번 이상 헹구는 게 좋다. 입 안을 다 헹구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 구강청결제는 입안 점막을 손상하고 치아의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구강 질환이 없다면 구강청결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4. 칫솔은 건조하고 햇빛이 닿는 곳에

사용한 칫솔은 음식물 찌꺼기나 치약이 남지 않도록 따뜻한 물에 잘 헹군다. 보관은 습기가 많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화장실이나 욕실보다는 창가에 두는 게 좋다.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닿는 곳에 두면 자외선 소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칫솔 케이스도 항상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로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칫솔은 3개월이 지나면 새 것으로 바꾸자.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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