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컨저링' 때부터 이어진 유망주 소녀 배우들의 출연과 공포영화 빅 팬인 한국 소녀,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의 부인 등 특별한 출연진을 공개했다.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라이트 아웃'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 받고있는 작품이다. '컨저링'의 조이 킹, 매켄지 포이 등의 소녀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이어 새로운 얼굴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탈리타 베이트먼은 영화 '제5침공'으로 관객들과 눈도장을 찍은 배우로 악마의 표적이 되는 소녀 역할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 또 다른 소녀 역의 룰루 윌슨은 '위자: 저주의 시작' '인보카머스' 등 공포영화 출연 경험을 살려 감독의 칭찬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서 ‘애나벨’ 인형을 만든 인형장인 부부의 죽은 딸로 등장하는 사마라 리는 아빠가 한국 사람으로 2008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 출신의 배우이다. 4살부터 연기를 시작해 '폭스캐처' '라스트 위치 헌터'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9살로 가장 어린 배우이지만 공포영화의 빅 팬으로 이름마저도 '링'에 등장하는 ‘사마라’(사타코)의 이름을 따서 지었을 정도다.

또한 사마라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이 바로 제임스 완이며, '컨저링2'가 개봉했을 때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 앞에서 가장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팬들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샌드버그 감독은 “대본 리딩을 하던 날, 사마라에게 대본이 너무 무섭지 않냐고 물었는데 “아니요, 저 여덟 살이거든요”라고 답했고 더 무서운걸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해 영화에서 사마라 리의 활약을 예고했다. 

 

더불어 샌드버그 감독의 부인인 로타 로스튼이 특별 출연한다. 로타 로스튼은 스웨덴의 배우로 남편인 샌드버그 감독과 함께 단편 공포영화를 만들었고 모두 주연으로 활약했는데, '라이트 아웃'의 단편 버전의 주인공으로 장편 버전 첫 장면에 등장한 데 이어 '애나벨: 인형의 주인'까지 지금까지 샌드버그 감독의 모든 작품에 출연했다.

한편 '애나벨: 인형의 비밀'은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컨저링'에서 파생된 '애나벨'에 이어 이후 '애나벨' 속에 등장했던 수녀 귀신, 크룩드 맨 등을 주인공으로 한 솔로 무비들이 제작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8월 10일 개봉.

 

사진 =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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