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평단은 물론 감독, 배우까지 영화계의 뜨거운 극찬과 함께 올 여름, 독보적인 입소문의 한국독립영화로 의미있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재꽃'이 N차 관람 인증과 팬아트 등 다양한 2차 컨텐츠가 양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다.

한국독립영화 '재꽃'의 N차 관람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보통 N차 관람이 마블 시리즈와 같은 대작 블록버스터 혹은 '연애담', '꿈의 제인' 등 독립영화에서 GV를 통한 감독과 배우의 팬덤에서 일어났다면 '재꽃'은 어떤 스타 감독, 배우 없이 오롯이 작품의 힘으로 N차 관람이 줄을 잇고 있어 매우 독특한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꽃'의 N차 관람의 이례적인 부분은 2,3번의 재관람이 아닌 10번 이상의 관람객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스피디하고 자극적인 블록버스터 작품들 속에서 '재꽃'이 지니고 있는 무공해의 아름다운 풍경, 따스한 정서가 깊은 여운과 힐링을 전하며 N차 관람이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독립영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배우 정하담을 비롯해 장해금, 정은경, 박명훈, 박현영, 김태희 등의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는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N차 관람할 때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의 상황에 몰입할 수 있어 더욱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재꽃' 관객들이 직접 팬아트를 그려 SNS에 공유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팬아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 자발적으로 그린 것으로 영화가 지니고 있는 따뜻한 정서와 울림, 그리고 정하담, 장해금 두 배우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담아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팬아트 또한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에 집중되었던 경향이 크지만 '재꽃'은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과 열렬한 지지로 다양한 2차 컨텐츠가 확산되며 '재꽃'에 대한 작지만 뜨거운 반응이 입증되고 있다.

이렇듯 중독성 강한 N차 관람과 자발적인 팬아트로 한국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재꽃'은 이로써 올 여름 극장가, 독보적 한국예술영화로 언론과 관객들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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