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천식, 배우 양택조, 업텐션의 환희, 배우 김승수가 반전 쾌감으로 무더위를 씻어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새 가왕에 오르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주 가수 김조한을 꺾고 새로운 가왕이 된 아기해마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의 1라운드 첫 대결은 과일빙수와 파라솔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토이의 '좋은 사람'을 함께 부르며 상큼한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과일빙수가 64대 35로 파라솔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탈락한 파라솔은 성시경의 '차마'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주인공은 개그맨 문천식이었다. 문천식은 달달한 목소리로 놀라움을 전했다.

뒤이어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이 진행됐다. 꽃돼지와 당나귀는 해바라기의 감미로운 발라드 '사랑으로'를 불렀다. 대결결과 30대 69로 당나귀가 꽃돼지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탈락한 꽃돼지는 '빈대떡 신사'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중견 감초배우 양택조였다. 그는 "친구 최불암이 추천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출전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3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반다비와 수호랑이었다. 두 사람은 에이핑크 김남주와 비투비 육성재의 듀엣곡 '사진'을 함께 불렀다. 결국 52대 47로 반바디가 2라운드로 진출했다. 탈락한 수호랑의 정체는 바로 업텐션 환희였다.

 

 

마지막 대결은 영희와 철수였다. 두 사람은 함께 무대에서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불렀다. 대결 결과 영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솔로곡인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은 철수는 '중년의 박보검' '안방극장 황태자'로 불리는 배우 김승수였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컬을 선보인 김승수의 정체를 예측한 김구라는 뛸 듯이 기뼈했다.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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