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강원 남부권 폐광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캠페인을 시작한다.

에어비앤비가 강원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혁신센터는 강원도 자연과 문화 등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내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원한다.

에어비앤비는 국내 관광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시작한 ‘이제, 여행은 가까운 곳에서’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 지역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등과 DMO(관광지 마케팅 기구)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하동군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강원혁신센터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언택트 여행지를 찾는 국내 관광객에게 정선, 영월, 삼척, 태백 등 강원 남부의 폐광 지역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장소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강원 남부 지역은 미술관으로 변한 폐광촌 빈 집, 탄광 인근의 화전민 마을, 고산지대 숲에서의 힐링 프로그램 등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던 강원도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담고 있는 곳이다.

에어비앤비와 강원혁신센터는 강원 남부 지역에서 활약 중인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로컬 크리에이터 팀을 선정하고 이들과 주변의 숨은 명소를 서로 연결해 강원 남부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도에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중심으로 숙소 호스트와 강원혁신센터가 추천하는 로컬 맛집이 담긴다. 이외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체험 정보도 알 수 있다.

여행 지도는 에어비앤비 숙소와 도내 카페, 음식점 등에 비치된다. 8월 중에는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진행해 가까운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에게 강원 남부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관광객들이 이 지도를 이용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숙소는 물론 지역 전체로 관광의 혜택이 분산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