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흥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을지로 한복판에 자리한 멀티 플래그십스토어 ‘을지다락’이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협업한 ‘설동주展’을 선보인다.

올 1월 오픈한 을지다락은 코오롱FnC 브랜드 체험공간을 넘어서 을지로라는 지역 커뮤니티에 녹아들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자 이 같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첫 번째 협업 파트너 설동주 작가 역시 펜 드로잉과 사진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시티 트레킹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 이미 올초 ‘을지로 수집’이라는 책을 펴내며 그곳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글과 사진으로 엮어낸 바 있다.

‘설동주展’은 ‘을지로 0佳; 을지로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테마로 한다. 을지로를 삶의 터전으로 수십년을 살아온 인쇄소, 철공소 사람들과 힙지로의 청년들이 만나 이웃하며 사는 풍경을 펜 드로잉 일러스트로 담았다.

일러스트는 총 26점으로, 을지다락 건물의 전면 유리를 장식한 것은 물론 2층 공간을 빼곡히 채웠다. 특히 다락 콘셉트의 공간에 일러스트를 겹쳐서 공간감을 주는 재미를 더했다. 프로젝트 오픈을 기념해 설 작가와 협업 굿즈도 선보인다. 을지로 곳곳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지도를 비롯해 엽서, 머그컵, 텀블러 등 13종을 판매한다.

사진= 코오롱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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