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유지영 김태진 정가영이 서울독립영화제와 네이버가 함께하는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인디트라이앵글2017’ 작품공모에 선정됐다.

 

유지영 김태진 정가영 감독(왼쪽부터)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인디트라이앵글’은 서울독립영화제가 2008년부터 진행한 지원사업으로, 젊고 유망한 작가를 발굴해 단편 제작을 지원하고, 이를 장편 옴니버스로 개발해 영화제 공개 후 개봉·배급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네이버가 새롭게 참여하며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 창작 시나리오 제시어는 ‘극장’이었으며, 6월26일부터 7월7일까지 공모가 이뤄진 가운데 총 88편의 접수작 중 8편을 면접 심사해 최종 3편이 선정됐다. 부지영 감독 등 심사위원단은 개별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과 더불어 옴니버스 구성에 따른 작품 상호 간의 유기성, 주어진 제작여건에 맞게 완성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최종 지원작인 유지영 감독의 ‘극장 쪽으로’는 지방 도시에서 파견직 근무를 하는 인물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기대와 위로의 공간인 극장에 낯설게 투사한다. 김태진 감독의 ‘우리들의 낙원’은 극장 안팎에서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씨네 필을 찾아가는 해프닝을 담고 있으며, 정가영 감독의 ‘극장에서 한 생각.’은 극장이라는 환영의 공간에 걸맞은 스펙터클을 미니멀한 구조를 통해 보여준다.

세 작품은 각각 1000만원의 현금 지원과 500만원 규모의 후반 작업이 지원된다. 또한 제작된 개별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여 다가오는 서울독립영화제2017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내년 극장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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