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7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한·중·일 콘서트’로 막을 올린다.

 

손열음

이번 무대는 지난해 여름, 아시아 내 올림픽 개최 3국 문화부 장관들이 모여 공표한 ‘문화올림픽 선언’에 기반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도쿄하계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이어지는 올림픽 대회를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바람을 담아 3국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오프닝 공연은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김다솔, 뛰어난 감수성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와 신수정의 무대로 장식된다. 스메타나의 ‘단악장 소나타 E단조’와 ‘젊은이를 위한 론도 C장조’ 연주에서 크리거와 신수정, 손열음과 김다솔이 2대의 피아노로 함께한다.

 

지안 왕

이어 프랑세의 ‘주제와 변주’, 쇼스타코비치·아토프미얀의 ‘다섯개의 소품’, 생상스의 ‘타란텔라 op.6’, 아렌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단조 op.32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마유 키시마(일본), 첼리스트 지안 왕(중국), 피아니스트 김다솔(한국)의 앙상블로 꾸며진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정명화 예술감독은 “한·중·일 콘서트는 세계 음악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는 동아시아가 음악제와 콩쿠르, 음악학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음악을 통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마유 카시마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한·중·일 콘서트’는 28일에도 한국(정경화, 고봉인, 신아라, 박상민, 김다솔 등), 중국(헝-웨이 황), 일본(마유 키시마, 미치노리 분야)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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