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산되거나 연기됐던 크고 작은 문화 전시가 최근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 행사들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여름 휴가를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서울 도심 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 MZ세대 위한 패션부터 이벤트까지,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플레이그라운드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는 그래피티, 스케이트 보드 등 힙한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패션은 물론 젊은 디자이너들의 실험정신과 크레이티비티가 돋보이는 어반 컨템포러리 패션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일반 컨벤션 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타투와 서브 컬처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이플로우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의 인기 크리에이터 8인의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8월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7월 29일까지 ‘N행시’ 사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크그’로 2행시를 지어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입장권을 무료 제공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입장권과 더불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티셔츠와 스티커 굿즈 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 초현실 세계로의 초대, 오스제미오스 개인전

브라질 출신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오스제미오스의 국내 최초 개인전 '오스제미오스: 유 아 마이 게스트'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7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포르투갈어로 쌍둥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제미오스는 형제로 이루어진 듀오 아티스트다. 그래피티아티스트 출신으로 브라질 그래피티 문화를 이끌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힙합, 브레이크댄스, 그래피티, 유스 컬처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브라질 특유의 정열적인 바이브를 녹여낸 오스제미오스의 작품은 해외여행이 고픈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통해 브라질의 토속적인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꿈과 현실의 경계선을 표현해냈다. 서정적인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초현실적인 공간 설치로 관람객들을 무의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4000원에 관람 가능하며, 경품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현장 리셉션에 보여주면 한정판 에코백, 전시 포스터 등을 받을 수 있다.

# 198개 스툴과 함께 무신사 테라스 에디션 공개, 스툴365 프로젝트 전시

홍대에 위치한 패션 문화 복합 공간 무신사 테라스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스툴365 프로젝트'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다.

'스툴365'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가장 친숙한 가구인 스툴에 각기 다른 개성을 담아 하루에 한 개씩, 1년 동안 총 365개의 스툴을 발매한다. 이번 전시는 올 상반기 결산으로 총 198개의 스툴을 전시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색다른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신사 테라스 X 스툴365 에디션'도 공개된다. 신발 수납이 가능하며 알파벳 S가 형상화된 스툴 7종 에디션을 비롯해 스툴 제작 과정에 필요한 목장갑과 마스킹 테이프, 앞치마, 티셔츠 3종 등이 전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스툴365' 전시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 기간 무신사 테라스에 준비된 스툴365 엽서에 '나만의 스툴' 디자인을 직접 그리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기재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1명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툴을 제작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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