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의 홍수 피해 뉴스 앞에서 웃고 있는 사진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운하는 앞서 불거진 파안대소 논란에 "팩트를 교묘하게 억지로 짜맞춰서 논란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사의 수준이 낮아 별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주민, 이재정, 김남국, 김승원, 김용민, 황운하 의원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해맑게 웃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미소짓고 있는 이들의 뒤로는 홍수로 인해 침수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대전의 상황이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라고 비판한 것.

하지만 황운하 의원은 "의원 모임에 간 것이지 TV 뉴스를 보러 간 것이 아니다. 당시 TV에 물난리 뉴스가 나오는 지도 몰랐다"며 "(지역구에) 물난리가 난 상황에서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고 표정은 항상 울고 있어야 하냐"고 되물었다.

한편 황운하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직후 대전으로 이동해 수해 현장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