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 멤버 고영열이 8월을 맞아 ‘한여름밤의 공연’에 빠져든다.

사진=싱글리스트 DB

먼저 오는 8월 14~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립합창단 광복절기념 합창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고귀한 희생을 한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그날의 기쁨을 음악으로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14일에 연주될 창작 칸타타 '나의 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독립을 위해 힘쓴 인물들을 만나보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한 곡으로, 국악과 양악의 오묘하고 깊은 선율을 국립합창단의 조화롭고 힘있는 목소리로 풀어낸다.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국립합창단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소리꾼 고영열은 3곡을 통해 묵직한 소리를 들려주며, 정가로 김나리가 출연한다. 영화 '암살'에서 김구 역할을 연기한 배우 김홍파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공연은 총 3부 15곡으로 구성됐다. 더욱 풍성한 음악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일반합창단 5팀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국립합창단과 함께한다.

15~17일에는 ‘팬텀싱어3’ 갈라 콘서트 서울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용인에서 고영열 밴드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22~23일 갈라 콘서트 대구, 29~30일 갈라 콘서트 부산 무대에 참여한다. 중간 27일에는 전남 광주에서 광주시립합창단과 협연 무대를 꾸민다.

한편 ‘팬텀싱어3’에 출연하면서 만들어진 팬카페 ‘얼씨고’의 1800여 명 팬들을 위해 31일 서울 연희동 일대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기 힘든 상황이라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감사의 의미를 담은 영상물을 촬영했다.

라비던스/사진=JTBC 제공

언론 인터뷰와 공연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고영열은 음악적 구상으로 뿌듯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2018년 전곡 작사·작곡·편곡·재킷 일러스트까지 도맡아 1집 ‘상사곡’을 발표하고, 올해 초 싱글앨범 ‘이룰 수 없는’을 발표한 바 있다.

평소 국악뿐만 아니라 재즈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팬텀싱어3’를 통해 제3세계 월드뮤직, 동료인 테너 존노를 통해 힙합 음악에도 눈을 뜨게 돼 이후 제작할 개인앨범이나 공연에서 재즈, 월드뮤직, 힙합 컬래버레이션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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