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이목사의 성추행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동성 신도들을 성추해왔다는 이목사(가명)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이목사로부터 입맞춤 시도까지 있었다는 현우씨(가명). 몸이 얼어붙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현우씨는 그 당시의 충격에 힘들어했다. 이목사는 27년 전 한 교회를 개척하고 최근까지 담임목사를 맡아왔다.

이목사는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기도 했다. 현우씨는 이곳의 소속 연예인이자 교회의 신도였다. 이목사는 현우씨와 함께 찾아온 교인이 동성애 클럽을 몇 차례 같이 간 적이 있냐고 하자 “야 그 7년 전에 이태원에 OO라는 데가 있어요 그 다음에 홍대의 재즈바”라며 “지금 우리 직원들과 문화체험 한번 했어요 교회에서 교회에서 행사였어요”라며 문화사역이라고 주장했다.

현우씨는 고민 끝에 이목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리고 이 내용을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렸다.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오늘은 팬티만 입게 한 후 덮친 동성애 목사 간단하게 줄여서 팬티 목사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현우씨의 피해 내용을 공개했다.

더더욱 큰 충격은 현우씨의 피해내용이 알려진 후 추가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것. 30여년 전 이목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교인은 “제가 중학교 때 그때 당시가 좀 많이 충격적이어서 기억이 뜨문뜨문 나거든요. 어느 옥상인진 모르겠어요 옥상에 올라가서 그분이 ‘날 믿냐’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라며 당시 20살의 청년 전도사였던 이목사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후에도 여러 성도들을 상대로 이같은 행위를 벌여왔다. 심지어 특별히 총애하는 남자 신도만을 자신의 침실로 부르는 일도 있었다. 에이스라고 부르는 신도만이 드나들 수 있었던 이목사의 침실. 이에 대해 한 피해자는 “목사님과 자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요. ‘나머지는 딴 방에서 자’ 이런 식으로 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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