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옐로비 해체 배경을 두고 멤버 아리와 소속사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2017년 싱글 앨범 ‘딸꾹’으로 데뷔한 걸그룹 엘로비(Yellow Bee)가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앞서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사진=에딕션엔터테인먼트

이 과정에서 소속사 측은 “3번째 디지털 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한 멤버의 사생활 문제로 회사 내부적으로 회의를 열었고, 논의 끝에 해체 수순을 밝게 됐다는 것. 이에 멤버 아리는 반박에 나섰다. 아리는 “문란은 사실무근이고 회사가 부풀려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문란한 행동은 멤버가 아니라 회사가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라며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하는 행동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아리는 소속사 관계자가 한 멤버를 연습실로 끌고가 잠자리를 가지려고 했다며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전 매니저는 '애기를 낳아 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네가 알아서 찾아'라는 등 입에 담기 힘들 말을 하곤 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새벽시간에 투자자와의 미팅에 데려가 술을 권한 일도 여러차례 있었다며 “우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나갔지만, 당시에는 너무 충격이었고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활동에 대한 정산도 받지 못했다며 “정당치 못한 대우를 받아서 그만두겠다 한 것이지 절대 그 멤버의 문란한 생활로 그만두겠다고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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