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청미천 원부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2일 오전 8시 50분을 기해 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여주시 청미천 원부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여주 청미천의 홍수경보 기준은 수위표 6.5m, 해발 57.45m다.

앞서 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청미천 원부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통제소 측은 한강 여주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하천 범람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밤 사이 시간당 6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충북 북부권에 이어 수도권까지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이천에서는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가 진행되며 이천시청 측이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또 총북 음성은 저수지가 범람 위기에 놓여 150여가구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밤 사이 충북 북부권에는 시간당 6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청주와 괴산, 제천, 충주, 단양, 음성에는 호우경보가, 증평과 진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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