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의 폭풍 먹방이 그려졌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횡성 한우 먹방에 과감하게 120만원을 투자하는 현주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주엽은 이날 먹방 촬영을 앞두고 한우를 먹겠다고 나섰다. 콘텐츠 영상이 아닌 도티, PD와 함께하는 일반적인 식사였다. 현주엽은 간단하게 먹자는 도티의 말은 잠시 잊은 듯 부위별로 소고기를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다.
이렇게 산 고기가 무려 121만원. 결제는 현주엽이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티는 “한계 없이 (고기가 장바구니에) 쌓이더라”라며 “걱정하고 있었는데 직접 결제를 하셨다”라고 밝혔다. 현주엽은 “일하기 전에 배가 고플까봐 내가 고마워서 사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사람은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소고기가 눈 앞에 가득 있었지만 도티와 PD는 다 먹을수 있을지 염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장시간 운전을 해서 횡성까지 달려온 현주엽의 먹방은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구워서먹는 게 맛있지 않냐는 질문에 현주엽은 “생으로 먹는게 더 맛있다. 생으로 먹다가 구워서 먹는다”라고 먹방 철학을 전했다. 이에 송훈 셰프는 “미국도 스테이크하우스 같은데 가면 타르타르로 생고기를 먹고 구운 고기가 나온다. 그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