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오윤아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송가희(오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송가희는 저녁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러 다녀오겠다는 장옥분(차화연) 대신 길을 나섰다. 슈퍼를 나서던 송가희는 마침 집으로 돌아오던 박효신(기도훈)과 마주치게 됐다. 박효신은 장바구니를 들어주려고 했지만 송가희는 거칠게 이를 뿌리쳤다.

박효신이 말도 없이 사라진 동안 아들은 물론이고, 마찬가지로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던 송가희는 그에게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너한테 우리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니”라며 가족들에게 알릴 수 있지 않았냐고 다그쳤다.

씩씩거리는 송가희의 모습에 박효신은 “그래도 걱정해 줬다니까 좋네”라고 웃어보였다. 이에 송가희는 “그래, 마음대로 해 좋아하던지 말던지. 네 마음에 네 거지 내 거니”라고 애둘러 마음을 내비치며 돌아섰다.

처음으로 자신을 동생이 아니고 남자로 봐주는 송가희의 태도에 박효신은 뒤로 달려가 백허그를 했다. 송가희가 당황한 모습에 박효신은 “잠깐만, 딱 1분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