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AP=연합뉴스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MLB 샌프란시스코와 방문 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서던 5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커터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위로 넘겼다. 타구는 장외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 구장 장외엔 맥코비만 바다가 있으며 그곳에 떨어지는 홈런은 ‘스플래시 히트’라고 불린다. 투수 친화구장인 오라클파크는 스플래시 히트가 드물다.

추신수는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던 2004년 5월 1일 케빈 코리아를 상대로 스플래시 히트를 친 최희섭에 이어 아시아 타자로는 두 번째로 스플래시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홈런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5-1로 앞선 텍사스는 결국 9-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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