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린이 길용우와 김나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는 오혜원(박영린)의 폭로에 도주한 최영국(송민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혜원은 한광훈(길용우)과 최명희(김나운)에게 찾아갔다. 한광훈은 오혜원에게 "정말 네 시아버지 어딨는지 모르냐"고 추궁했고, 오혜원은 "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한광훈은 "갑자기 사라졌는지 식구들이 모르는게 말이 되냐"고 말했지만, 오혜원은 "그것때문에 찾아온게 아니다"라며 "저 좀 책임져 주세요. 저 이제 준혁씨(강성민)한테 못 돌아간다. 제가 고모부님 편에서 기자회견 했으니까 저 책임져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최명희는 "회장님이 누구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화를 냈고, 오혜원은 "저는 잘못 없었다. 근데 그걸 공식적으로 불었으니 준혁씨가 절 가만히 두겠냐"며 "저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세요. 고모님이 다른 병원까지 다 막아놓으셔서 저 아무데도 못 간다"고 호소했다.

한광훈 역시 "네가 자발적으로 한 것도 아니면서 어디 와서 생색을 내냐. 너 살자고 한 짓을. 강일섭씨랑 지훈이 처가 너 설득한거 다 알고 있다"고 냉대했고, 오혜원은 "그럼 저는 어떻게 사냐. 저 당장 살 방 한 칸도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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