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2회에 개그맨 커플 조현민&최설아가 속터뷰로 돌아왔다.

3일 방송된 SKY 채널,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애로부부’ 2회 속터뷰에는 2017년 결혼한 개그맨 선후배 커플 조현민, 최설아가 출연했다.

3년째 관계없이 살고 있는 두 사람. 조현민은 “연애 때부터 아내는 스킨십을 피했다. 기다려 달래서 기다려 줬는데, 이건 계약 위반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 최설아는 “저를 이렇게 무성욕자로 만든 건 남편”이라며 “꼭 잠자리를 해야 사랑하는 건 아니다. 남편은 좋은 언니 생기면 소개시켜 주고 싶은, 제일 친한 오빠”라고 놀라운 반론을 펼쳤다.

조현민은 “출산하고도 몸이 안 좋다고 터치하는 것조차 싫어했는데, 10개월이나 그렇게 버티니 잠자리 생각이 났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최설아는 “이 오빠를 만나기 전만 해도 저는 오픈 마인드였는데, 오빠가 저를 혼전순결녀처럼 지켜주시더라”며 “내가 매력이 없나 싶어 상처받았고, 뭘 원해도 안 해 주겠다는 복수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또 최설아는 “예전 여자친구랑은 숙박업소도 간 걸 내가 다 알고 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이라고 ‘충격 폭로’를 감행했고, MC 이용진은 “할리우드가...여권 없이도 갈 수 있네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조현민은 “아내는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데 장난까지 친다”고 맞섰지만, 최설아는 “장난을 친 건 어차피 그 뒤로 안 넘어가는 걸 알아서 그런 것이다. 2015년에 결혼하고도 부부관계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남편이 ‘애 가질 때만 하면 되지’라는 말도 했는데 그 때 난 너무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MC 이상아는 “부부가 서로 원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것 같아”라며 “개그 코드는 맞는데, 성적 코드는 안 맞나보다”고 평했다. ‘에로지원금’ 100만원이 걸린 투표에서는 홍진경을 제외한 4인이 모두 아내 최설아의 손을 들어줘, 최설아가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출산 뒤 부부관계 횟수의 변화’를 묻는 ‘애로조사’에서는 ‘대폭 줄어듦’이 1위를 차지해, 아이의 탄생과 함께 줄어든 부부관계로 갈등을 겪은 부부가 많음을 시사했다.

‘에로’는 사라지고 ‘애로’만 남은 현실 부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줄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SKY와 채널A에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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