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께 아산시 탕정면 한 어린이집 부근에서 박모씨(56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A씨는 수색 중이던 119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박씨의 시신은 온통 진흙으로 덮여 있었다.

전날 오후2시 23분께 박씨는 탕정면 승마장 인근에서 폭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걷어내는 작업 도중 수압에 밀려 맨홀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지역에서는 이번 폭우로 인해 3명이 실종됐다. 비가 잠시 멎어들며 오전 이른시간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됐고, 이중 박씨가 숨진 채 발견되며 실종자는 2명으로 줄었다.

한편 내일 아침까지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 최대 5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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