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홍성흔의 딸 홍화리 양이 우등생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야구코치 홍성흔의 중3 딸 홍화리 양, 초6 아들 홍화철 군이 등장했다.

중학교 1학년 당시 최상위권을 기록하던 우등생 화리 양은 "2학년때 사춘기가 오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홍성흔도 "2학년때 우리 딸 아닌 줄 알았다. 미국에 갔다 왔는데 딸에게 난 강아지보다 못한 존재였다. 공부와는 담을 쌓은 시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딸의 감정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됐다는 홍성흔은 "글에 온통 분노표출을 했다.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다. 쇼크를 받았다"고 전했다.

중3 초기 화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계속 공부를 하고 싶은데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울면서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엄마 김정임은 "중3이 되고 그런 이야기 해 줄 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