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티스트 마르텐 바스의 신작 ‘컨페티 클락(Confetti Clock)’이 갤러리아 광교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마르텐 바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의 명물로 알려진 살아 움직이는듯한 대형 시계 작품을 선보인 주인공으로,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갤러리아 광교 오픈 당시 대표작 ‘스위퍼즈 클락’이 전시되면서 갤러리아와 첫 인연을 맺었다.

마르텐 바스가 세계 최초로 갤러리아 광교에 이번 신작을 공개한 것은 갤러리아 광교의 건축적 아름다움 때문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지난 3월 개점한 갤러리아 광교를 접한 그는 “갤러리아 광교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라는 소감과 함께 “백화점이 주는 기분 좋은 이미지가 마치 ‘파티의 상징’처럼 느껴졌고, 이런 영감을 새로운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신작 ‘컨페티 클락’ 영상에서는 종이 꽃가루가 화려하게 날리는 장면이 연출되고, 한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종이 꽃가루를 시계방향으로 끊임없이 쓸어내는 행위 예술로 시간을 말해준다. 화려한 꽃가루는 일상을 파티처럼 특별하게 하고, 환대해주는 축제의 순간을 의미하며 이는 곧 백화점의 이미지와 상응한다. 이번 작품은 작가의 기존 ‘리얼 타임 클락’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컬러와 이미지로 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르텐 바스는 2009년 ‘디자인 마이애미/바젤’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바 있으며, 2016년에는 ‘리얼타임 스위퍼즈 클락’으로 미국 최대 규모 현대미술전인 ‘아트 프라이즈’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OMA가 설계를 맡으면서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됐다. 기대에 부응하듯 OMA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한 외관과 입구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는 540m 길이의 유리통로 ‘갤러리아 루프’를 디자인, 전형적인 백화점 건물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결과물을 선보였다.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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