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출신 솜해인이 연인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하기도 했던 솜해인이 4일 동성 연인과 결별한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솜해인 인스타그램

솜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 이렇게 글을 남긴다”라며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전 연인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해당 글을 올린다는 점을 전했다.

솜해인은 “저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저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라며 “그동안 저의 연애에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8월 솜해인은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쇼트커트”라며 동성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커밍아웃 이후 일각에서 악플이 이어졌지만 송해인은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라며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라고 당당히 맞섰다.

 

아울러 “사람들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라며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이어나가며 화제가 됐다.

 

아래는 솜해인 글 전문이다.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제가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저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의 연애에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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