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사상 최초 만장일치 MVP로 뽑힌 농구스타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내한 일정을 알차게 소화 중이다. 

26일(수), 동생 세스 커리와 입국 

커리는 26일 밤, 친동생이자 같은 농구선수인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와 함께 입국했다. 커리는 중국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내한은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의 주최로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27일(목), 언더아머 행사 참석…'MVP다운 팬서비스'

커리는 오늘(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를 통해 첫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커리는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인사했다. 

커리는 농구팬 2000여명을 만나 농구 스킬, 노하우를 전수하는 클리닉을 진행했다. 우수한 성적의 선수에게 사인 운동화를 직접 선물했고, 기부금을 건 3점슛 릴레이에 성공해 2000만원을 서울시 복지재단에 기부하게 됐다. 이밖에도 팬의 운동화를 벗기고 새 운동화를 선물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펼쳤다. 

행사를 마친 커리는 취재진을 만나 "서울에 처음 왔는데, 많은 에너지를 느꼈다"며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내한 소감을 밝혔다. 커리는 "NBA 파이널 우승을 두 번 차지했지만, 더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8일(금) 비공개 팬미팅+'무한도전' 녹화, 출국 

커리는 28일(금) 오전에는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매장에서 비공개 팬미팅을 갖고, 오후에는 MBC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다. '무한도전'은 목요일에 녹화를 진행하지만 커리의 일정에 맞춰 녹화를 미뤘다. 

커리는 같은날 출국한다. 

스테판 커리는 2009년 입단한 후,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 톱스타다. 특히 2015/16 시즌에는 NBA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사진=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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