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트로트에 관심이 많아서 트로트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최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제가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팀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요.”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등장부터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스트로 MJ. 트로트 그룹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과감히 MJ라는 예명이 아닌 본명 ‘김명준’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등, 트로트를 향한 ‘찐 사랑’을 드러낸 그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디션 당시 박현빈의 ‘샤방 샤방’을 깔끔하게 소화해낸 데 이어 한시도 멈추지 않는 ‘끼 발산’으로 웃음을 안겼던 김명준은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개인기를 준비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개인기로 ‘따봉’ 좀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애 엔터’ 1호 그룹 멤버 발탁 소감을 묻자 “좋은 분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뭐든지 즐기면 된다고 생각해서 오디션도 즐기면서 했다. 즐기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 계기로 꼭 좋은 결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땠을까. 김명준은 “예상 못 했다. 인원이 5~7명 일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멤버가 어떻게 구성됐을지 결과는 알 수 없는 것이지 않나”며 멤버들의 첫 인상을 회상했다.

“저랑 동갑인 (박)형석이는 너무 구수해서 정이 가더라고요. 보자마자 친해지고 싶었어요. (옥)진욱이는 동생 같았죠. 귀엽게 생겨서, 보자마자 ‘막내겠구나’ 싶었어요. (추)혁진이 형은 무서웠는데, 첫 마디를 했을 때 그 무서움이 없어졌어요. 말하는 것에서 따뜻함이 느껴져서 ‘무서운 형이 아니구나’ 깨달았어요. 후이(이회택) 형은 원래 방송국에서 많이 마주쳤었는데, 형이랑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작곡이랑 노래를 잘 하기로 아이돌 사이에서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형이랑 같이 활동하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현재 김명준은 ‘최애 엔터’ 1호 그룹 멤버로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직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과 데뷔 준비 중인 트로트 아이돌 그룹의 차이점을 묻자 “비슷하면 비슷하고 다르면 다르다”고 답했다. 

“트로트라는 장르를 ‘아이돌스럽게’ 만드는 과정이다 보니 음악적 스타일이 달라요. 저는 아직 트로트를 많이 안 해봤기 때문에 트로트 그룹을 만들면서 녹음하는 게 아직 어렵더라고요. 맛을 살리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요. 또 어떻게 보면 단체 숙소 생활을 못하고 있으니 그게 다른 점이지 않을까요? 그 외에는 다 똑같아요. 멤버들 모두 가족이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특히 그는 지난달 4일 개막한 뮤지컬 ‘제이미’에서 타이틀롤 제이미 역을 맡으며 첫 뮤지컬에 도전했다. 그와 동시에 ‘최애 엔터’ 활동을 소화해내고 있는 김명준은 “처음에는 걱정이 컸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뮤지컬도 처음 도전하는 거고 트로트도 처음 도전하는 거 잖아요. 이 두 개를 과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더라고요. ‘하면 된다’는 걸 이번에 또 깨달았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성장하고, 또 도전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 오히려 감사해요.”

김명준이 생각하는 ‘최애 엔터’ 1호 그룹의 매력은 어떤 것일까. 그는 해당 질문에 “진짜 많은데, 어떤 것부터 말씀드리면 될까요?”라고 재치 있게 답해 옆에 있던 멤버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멤버들이 각기 다른 색을 갖고 있어서 하나로 모였을 때 새로워요. 그리고 아이돌 트로트 그룹이라는 게 첫 도전이잖아요. 그것 또한 저희 다섯이 있음으로써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희 매력은 끝도 없어요. 한 번 그 매력을 찾아보세요. (웃음)”

 

사진=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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