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캡슐커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캡슐커피는 초보자도 간편하게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캡슐커피 관련 제품 구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2002년 이후 매년 10~20% 성장률을 보이는 커피시장에서도 캡슐커피 시장은 2016년 1376억원에서 2019년 1795억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와 편리미엄 트렌드로 카페뿐 아니라 접근성이 좋은 마트, 편의점에서 캡슐커피를 구매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업계에서는 커피 고급화 바람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들이 매장을 늘리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홈카페 시장을 겨냥해 캡슐커피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원두 가공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드롭탑 제공

카페 드롭탑은 집에서도 커피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925 캡슐커피’ 4종을 출시했다. ‘925 캡슐커피’는 3년간 R&D 테스트를 통해 925번째에 탄생된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를 캡슐에 그대로 넣은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정한 맛의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 8개의 미세구멍을 통해 추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 간편한 추출로 집에서도 카페에서 느끼는 부드럽고 진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925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 ‘블랙 블렌드’와 ‘레드 블렌드’ 2종, 싱글 오리진 ‘케냐AA TOP’, ‘코스타리카 타라주 SHB’ 2종으로 구성해 취향대로 커피를 고를 수 있게 했다.

사진=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제공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지난 5월 ‘콜드브루 캡슐’을 선보였다. 캡슐 커피머신의 콜드 버튼 한 번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콜드브루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콜드브루 커피는 차가운 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추출 방식 특성상 프리미엄 커피로 분류된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 올리언스 스타일’의 콜드브루 커피로, 브라질 아라비카 원두를 기반으로 구운 치커리의 구수한 풍미와 은은한 캐러멜 향이 얼음과 만나 극대화되는 청량감과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현재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에스프레소에서 아메리카노, 라테와 스페셜 메뉴에 이르기까지 국내 캡슐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캡슐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네스프레소 제공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여름을 맞아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FOR 아이스’ 커피를 출시했다. 아이스로 즐길 때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오리지널과 버츄오 각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오리지널 라인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아이스 프레도 델리카토’는 산뜻한 과일향이 특징인 케냐 커피로 섬세한 향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이트 로스팅된 커피다. ‘아이스 프레도 인텐소’는 남아메리카와 인도네시아산 아라비카가 만나 강렬하고 완벽한 풍미를 선사하는 커피로, 풍부한 로스팅 향, 구운 곡물향, 우디향을 느낄 수 있다. 두 종류 모두 에스프레소(40ml)로 만나볼 수 있다.

버츄오 라인의 바리스타 크리에이션 ‘아이스 포르테’는 말린 곡물향과 우디향, 페퍼향을 지닌 강렬한 풍미의 다크 로스팅 커피로 머그(230ml) 사이즈로 즐길 수 있으며 라이트 로스팅된 ‘아이스 레제로’는 과일향과 곡물향이 특징인 에티오피아 커피로 섬세하고 산뜻한 향을 더블 에스프레소(80ml)로 즐길 수 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투썸 에이리스트 디카페인 원두가공상품'을 캡슐 형태로 출시했다. ‘투썸 에이리스트 캡슐커피 SWP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원두와 브라질 원두를 블렌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물에 생두를 담가 친환경적으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SWP) 공법으로 제조했다.

해외 커피 산지에서 직거래로 공수한 고품질 생두에 투썸 로스팅 플랜트의 노하우를 더한 국내 생산 원두로 높은 신선도를 자랑한다. 투썸 에이리스트 디카페인 원두가공품은 스틱 형태로도 출시했다.

사진=커피앳웍스 제공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캡슐커피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라는 콘셉트로, 로스팅 후 14일 이내의 신선한 스페셜티커피 원두로 캡슐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3종은 ‘커피앳웍스 캡슐 디바’, ‘커피앳웍스 캡슐 블랙앤블루’, ‘커피앳웍스 캡슐 디카페인 녹턴’으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캡슐커피 시장에 커피전문점 폴바셋과 손잡고 고품질의 캡슐커피 3종을 출시했다. ‘폴바셋 스페셜티 캡슐3종’은 전 세계 커피 생산량 중 상위 7%인, 스페셜 등급의 원두만을 사용해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폴바셋 제공

또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과 호환이 가능하다. ‘폴바셋 스페셜티’ 3종은 묵직한 바디감과 기분 좋은 산미로 어떤 메뉴에도 잘 어울리는 시그니처 블렌드, 상큼한 체리와 고소한 풍미를 담은 ‘콜롬비아’, 적당한 산미와 깔끔한 풍미가 있어 아메리카노로 즐기기 좋은 ‘에티오피아’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이탈리아 3대 커피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브랜드 벨미오의 캡슐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돌체구스토만 운영하다 전년 4월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을 출시했고, 캡슐커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상품 종류를 대폭 확대했다. 이 중 120년 전통의 이탈리아 3대 커피 브랜드 라바짜의 경우 이마트가 직접 수입해 5종의 캡슐커피를 선보인 것으로 1박스 10캡슐에 4980원이다.

사진=팟앤파슬 제공

팟앤파슬은 멜버른 카페 커피 수준의 캡슐커피를 커피 애호가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푸드 테이스팅 플랫폼 유픽에서 ‘팟앤파슬 바리스타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팟앤파슬 캡슐커피 한세트 구매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기만 하면 한세트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첫 구매 시 커피 시음 평가지를 받게 되는데 개개인이 바리스타가 된 것처럼 커피의 향미, 산미, 바디감 등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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