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가장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로 ‘내 집 마련’이 꼽혔다. 또한 ‘경제적 여유’가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사진=벼룩시장구인구직 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9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91.9%가 ‘인생을 사는데 있어 목표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8.1%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에게 향후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내 집 마련’(24.7%)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목돈 만들기’(18.7%) ‘은퇴 후 여유로운 삶’(12.8%) ‘이직’(9.1%) ‘성공적인 경력 관리’(8.9%) ‘결혼’(8.6%) ‘창업’(6.8%) ‘자격증 취득’(5%) ‘없다’(3.1%) ‘학업’(2.3%)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미루는 밀레니얼 세대가 포진해 있는 20대, 30대가 인생의 목표로 ‘내 집 마련’(24.2%, 30.8%)을 가장 많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향후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은 20대는 14%, 30대는 10.96%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이외에도 40대는 ‘목돈 만들기’(29%), 50대는 ‘은퇴 후 여유로운 삶’(46.5%)을 5년 내 인생의 목표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었다.

‘5년 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다’고 답한 직장인에게 그 이유를 묻자 ‘어차피 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가 3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미래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26.7%) ‘생활이 너무 바빠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15%)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잘 몰라서’(15%) ‘목표를 세울 필요성을 못 느껴서’(11.7%)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또한 연령별 답변이 양분화 되고 있었는데 2030세대는 목표가 없는 이유로 ‘목표를 세운다고 해서 미래가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라는 삶의 목표에 대한 회의론을 1위로 선택했다. 반면 4050세대는 사회적 경험과 연륜이 느껴지는 답변인 ‘어차피 인생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를 목표가 없는 이유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삶의 만족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요소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64.2%가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이외 ‘시간적 여유’(11.8%)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것’(8%) ‘좋은 배우자(4.2%)’  ‘내 소유의 부동산’(2.9%) ‘번듯한 직장’(2.9%) ‘원만한 대인관계’(2.7%) ‘사회적 지위’(1.8%) ‘자녀의 성공’(1.4%)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