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낮 12시 기준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해당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밖에도 교회 교인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확진을 받았다.
기쁨153교회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회 예배가 끝난 뒤 교인들간에 식사 자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산북교 교직원이고,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만큼 자칫 감염이 교내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