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는 민트와 관련된 콘텐츠들이 연일 이슈다. '취존시대'에 민트는 이제 호불호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민트 초코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민초단' ‘민초파’라 자처하기도 한다. 최근 아이유, BTS 정국, 제이홉 등 여러 셀럽들도 자신들의 취향을 밝히면서 민초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유통업계에서는 민트 마니아들 사로잡기에 나섰다.

# “공차도 민초단이었다”… 공차 '민트 초코'

글로벌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최근 ‘민트 초코칩 밀크티+펄’과 민트 쿠키 스무디’를 출시해 민초단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고객들의 오랜 출시 요청 끝에 나온 민트 초코 2종은 그동안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맛을 선보이며, 출시와 함께 민초단 사이에서 그야말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민트 초코칩 밀크티+펄’은 향긋한 자스민 그린티를 베이스로 한 시원한 민트 초코 밀크티에 달콤하게 씹히는 초코칩의 조화가 특징이다. 소복이 쌓인 초코칩과 강렬한 민트색 음료 바디는 민트 초코의 청량한 비주얼을 그대로 살렸다. ‘민트 쿠키 스무디’는 민트 초코 스무디에 바삭한 쿠키가 어우러져 재밌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청량한 민트를 믿고 쿠키 스무디로 재해석해 올여름 더욱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 “민초의 변신은 무죄”…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기는 ‘민트 초코’

민트 초코맛 음료뿐 아니라 아몬드, 찹쌀떡 등도 민트 초코를 만나 더욱 특별해졌다. 길림양행은 민트 초코아몬드를 선보였다. 아몬드를 초콜릿으로 얇게 코팅하고 그 위를 민트 초코로 덧입혔다. 아몬드의 바삭한 식감과 초콜릿의 달콤함에 청량한 민트 향까지 더해져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아우어는 민트 초코맛 인절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떡 안에 민트 초콜릿 크림이 가득 차 있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민트 초코의 상쾌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찹쌀 반죽의 쫄깃함과 벨기에산 초코칩이 씹는 맛을 더한다. 떡과 민트 초코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흔하지 않은 맛으로 민초단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민트맛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푸드는 상쾌한 민트 향과 달콤한 초코칩이 조화를 이루는 ‘라베스트 민트초코콘’과 ‘라베스트 민트초코바’를 출시했으며 더본코리아 빽다방의 민트 초코 음료 3종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 “코끝까지 시원하게”… 후각까지 사로잡는 ‘민트의 향’

맛뿐만 아니라 향도 특별한 민트.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민트 특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딥디크의 ‘오 드 민떼 오 드 퍼퓸’은 민트로 변신한 그리스 신화 민테 님프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로 민트향을 딥티크만의 감성으로 재현했다. 신선한 민트의 향기가 제라늄의 플로랄 노트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우디한 파출리가 더해져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아쿠아콜리아는 리치 앤 화이트민트 EDC를 내놨다. 열대과일 리치의 달콤함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고 상쾌한 민트로 활기찬 여름의 하루를 완성했다. 가볍게 뿌리는 것만으로 열대 지방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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