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던힐이 2020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던힐 제공

파리에서 펼쳐진 20F/W 런웨이의 백스테이지로 패션피플들을 초대, 새롭게 확립된 코드의 탐구 및 지속적인 하우스의 진화를 발표하는 새로운 뉴웨이브 캠페인을 발표했다.

캠페인 속 일련의 친숙한 보도사진은 1980년대 초 영국 사진작가 호머 사익스의 렌즈를 통해 런던 나이트클럽의 중심인 ‘블리츠’ 클럽의 정신을 반영한다. 블리츠 클럽은 문화와 계층 그리고 티어스 포 피어스, 뉴오더, 컬처클럽, 듀란듀란 등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던 뉴 로맨틱 음악이 충돌했던 곳으로, 하우스의 새로운 방향성과 던힐맨의 다양성을 구현한다.

던힐의 뉴시즌 런웨이에 표현된 에너지와 디테일, 동료애에 주목해 모델 알렉산더, 로렌스, 단, 파보는 더욱 진실한 젊은 남성의 초상을 그려낸다. 이번 컬렉션은 오래된 가치와 아방가르드한 면모를 동시에 아우른다.

고급스러운 가죽 아우터는 엄격하고 감각적인 테일러링 위에 겹쳐져 있다. 뉴 로맨틱한 장면에 어울리는 페깅 팬츠는 하반신을 더욱 편하게 해준다. 컬렉션의 주인공은 프레피와 뉴 웨이브, 체제와 반체제 사이의 교차점이다. 단순히 특이한 캐릭터를 강조한 것이 아닌, 모든 요소를 취합하고 재구성하며 맥락을 정리하는데 방점을 찍는다.

컬렉션에서는 최신 풋웨어 및 가죽제품이 두드러진다. ‘액시스 러너’는 1970년대의 미학과 수준 높은 디테일을 결합한 반면 ‘락 백(The Lock Bag)’은 클래식한 영국식 서류 케이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브랜드의 DNA가 내재된 던힐의 새로운 아이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웨스턴의 비전을 여실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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