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폭우에 남이섬과 자라섬이 나란히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자라섬과 남이섬이 폭우 피해로 물에 잠겼다.

가평에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 오전까지 6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소양강댐과 의암댐이 잇따라 방류하면서 수위가 상승, 자라섬과 남이섬이 연달아 침수됐다.

특히 자라섬의 침수는 2016년 이후 4년만, 남이섬의 경우 2000년 관광지로 개발된 이래 처음이다.

앞서 가평군은 소양강댐 방류가 예고되자 자라섬 침수에 대비해 카라반 등 이동식 시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또한 남이섬을 오가는 선박은 침수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으며 관광시설에 대한 전기공급도 차단됐다. 섬 안쪽의 전시 체험공간과 판매시설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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