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든 들이든 바다든 워터파크든, 모두들 어딘가로 떠나는 휴가철이지만 연이은 폭염 주의보는 놀고 싶은 마음도 잠잠하게 한다. 너무 더운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선선한 밤에 활동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특히 서울은 야경의 도시, 밤이 되면 반전의 매력을 뽐내는 곳이 아닌가.

 

 

노후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재활용 한 '서울로7017'의 3개의 도보관광 코스 중에는 '서울로 야행'이라는 야경 코스가 존재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서울로7017, 남대문 교회, 한양도성, 백범광장, 남산육교를 거쳐 숭례문으로 도착하는 코스다. 총 2시간이 소요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싶다면 홈페이지(dobo.visitseoul.net)에서 미리 예약하면 된다. 만일 혼자서 조용히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자신에게 맞게 일정을 짜도록 하자.

야경을 보는 게 주 목적이라면 해가 지고나서 여정의 마지막을 서울로7017로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문화역서울 284'에 들르자. 전시를 보며 여유를 즐기는 여름밤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TV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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