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최고 수준의 여행 경보를 유지하던 미국이 4개월 만에 이를 해제했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해서는 한 단계 낮은 ‘여행 재고’로 경보를 하향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미 국무부는 각국별 여행경보 수준을 조정하며 한국에 대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이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내려진 여행 금지 경보를 해제하며 내려진 조치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일부 국가에서는 보건과 안전 실태가 개선되고 있고 일부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나라별로 여행 권고를 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3월 19일 코로나19 파장 속에 전세계 국가에 대한 여행 금지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에 미국은 마카오와 대만에 대해서만 가장 낮은 1단계 ’일반 주의‘를 발령했고 홍콩과 뉴질랜드, 태국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9개국에 대해서는 2단계인 ‘강화된 주의’를 적용했다.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55개국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최고 단계 경보를 유지했다. 한국은 3단계인 ‘여행 재고’ 국가로 분류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