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만에 신인그룹 트레저(TREASURE)를 선보인다. 역대 YG그룹 중 최다인원인 12명으로 꾸려진 트레저는 이날 데뷔 싱글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7일 영등포CGV에서 YG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트레저 TREASURE ‘THE FIRST STEP :_CHAPTER ONE’ PRESS CONFERENCE가 진행됐다.

트레저는 12명의 많은 인원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최현석, 지훈 2명의 리더가 주축이 된다. 지훈은 트레저를 “대가족”이라며 “회사에서 두명이서 팀을 이끄는게 좋을 거 같다고 제안을 주셨다. 실제 현석이 형이랑 제가 팀을 함께 이끌어가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현석은 “우선 지훈이와 함께 뒤에서 이끌어갈 수 있다는게 감사한 기회같다”라며 “멤버 한명한명 모두 뜻이 맞아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거 같다. 리더를 맡았다고 해서 힘든 건 전혀 없다. 계속해서 트레저와 함께 가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방예담의 경우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멤버. 트레저는 2018년 JTBC2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후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기대가 컸던만큼 정식 데뷔가 늦어진 데 대한 초조함이 없었냐는 질문에 도영은 “보다 더 멋진 걸 준비하기 위해서 시간이 길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 “데뷔가 밀려서 초조하거나 불안했다기 보다 욕심이 더 많이 생겼다”라며 “그래서 더 많이 연습하고 음악작업도 많이 했다. 더 깊이 배울 수 있었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정우는 “시작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어떻게 바라봐주실지 궁금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 트레저가 12명이기에 가능한 것들이 있고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면 드디어 베일을 벗는 첫 싱글 앨범에 대해 정환은 “멜론차트 100위가 목표”라며 “순위보다는 팬분들이 실망하시지 않고 기대해주시고 바라봐주시는 그룹이 되는게 가장 중요할 거 같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지훈은 “트레저가 멤버수가 많은만큼 각자의 개성이 뛰어나다. 함께 뭉쳐지면 팀워크도 발휘된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기대를 고조시켰다.

현장에서는 타이틀곡 ‘BOY’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이 자리에서 처음 뮤직비디오를 접했다는 트레저 재혁은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봐서 긴장이 됐다”라며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보려고 노력했다. 단체 군무가 가진 에너지를 보여드리려고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 멋있게 나온 거 같아서 기쁘다. 멤버들이 완전체로 멋있게 군무를 하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설렘을 전했다.

방예담은 “콜럼버스, 에디슨 등 혁신적인 인류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이 나온다. 평범한 사람들이 발견한 것들로 일상을 바꾸어 놓지 않나. 저희 트레저의 작은 첫 걸음이 세상을 뒤흔들 수 있겠다는 의지가 담긴 영상이다. (팬들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개했다.

트레저 고유의 세계관에 대해 최현석은 “많은 YG선배님들도 떼창을 하셨지만, 트레저 많은 인원이 춤을 추며 떼창을 한다던가 이런데서 차별점과 개성을 보여드릴 수 있찌 않을까 싶다. 저희 세계관은 ‘TREASURE IS EVERY WHERE’다. 뭐가 됐든 나의 보석을 찾으라는 의미가 있다. 그런 소소한 곳에서 우리만의 보석은 찾자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17만장 선주문을 돌파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날 초석을 마련한데 대해 방예담은 “앞서 이 길을 걸어가신 K-POP 선배님들 덕분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 앞서 컴백해 국내는 물론이고 빌보드 등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블랙핑크의 활약에는 “후배로서 자랑스럽다”라며 “선배님들처럼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거 같다. 전세계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성과를 거뒀지만, 도덕성 결여 등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던 좋지 않은 사례들을 빗대 인성 교육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리더 최현석은 “책을 많이 접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소통도 한다. 어떻게 하면 선한영향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라며 “그저 꾸준히 밝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트레저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저(TREASURE) 이날 오후 6시 데뷔 싱글 앨범 'TREASURE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데뷔 카운트다운 V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먼저 인사한다.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꾸민다. 'THE FIRST STEP : CHAPTER ONE' 피지컬 음반은 13일 YG셀렉트를 비롯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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