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콘텐츠 분야에서 인기 크리에이터로 떠오른 도티, 그리고 이필성 대표가 함께 창업한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뒷광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신을 샌드박스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지난 6일 디씨인사이드 한 게시판을 통해 현재 샌드박스 CCO로 재직 중인 도티(본명 나희선)의 인성과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게재했다. 샌드박스는 뒷광고로 구설에 올랐고, 이와 관련 계약관계에 있는 이말년의 계약해지 요구에 도티와 관련한 네거티브 폭로전까지 연이어 악재와 직면하게 됐다.

네티즌 A씨는 자신의 신상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며, 다만 ‘인증’의 개념으로 사원증 사진을 증거 자료로 함께 공개했다. 더불어 앞서 뒷광고와 관련해 도티가 사과한 데 대해 “CCO인데 샌드박스 애들이 뒷광고 한 거 전혀 몰랐겠나”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본인도 뒷광고 해왔는데 시청자 층이 어린이라 이슈가 안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샌드박스 임원 대부분이 도티와 이필성 대표의 학연 및 지연으로 이어져 있다며 “연세대 출신은 바로 팀장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도티는 유튜버로 이름을 알리며 방송에 소개되던 시기에 연세대학교 법학과 출신의 ‘고스펙’자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A씨는 도티가 현재는 CCO 신분이지만 공동 창업자이기 때문에 회사에 출근하면 모두가 그를 챙기기에 바빴다며 “전문 여성 디자이너나 옷 잘 입는 남자 직원에게 법인카드 주고 근무시간에 자기가 데이트 때 입을 옷 사오라고 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관련 수입만 해도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도티는 그간 검소한 이미지로 메이킹 됐지만, 이에 대해 “노란색 포르쉐에서 페라리로 바꾸고 놀러 다녔다. 사람 많은 곳에서 강연하고 할 거 다 했다. 자기 돈 쓰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 공황장애 왔다고 말했던 그 시기에 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도티는 과거 한 방송에서 “1인 채널을 운영하는게 혼자 모든 걸 책임지는 거다. 기획, 연출, 출연, 편집까지 이과정을 하루도 안 쉬고 했다. 공항장애가 살짝 와서 휴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다수 방송에서 공황장애로 유튜브 활동을 접었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유튜브 접은 직후에도 잘 나가는 사업가로 빌드업해서 연예계 활동은 잘만 한다”라며 “‘유튜브 하는 게 스트레스’라고 하더니, 그냥 일 하기 싫다고 하지 왜 숭고한 척, 유튜브 생태계를 위해 희생한 척 다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진짜 사생활에 대해서는 내가 확실히 본 적이 없고, 글의 논점을 흐릴까봐 안 쓴 게 많다”면서도 “여자 직원한테는 유명하다. 30대 남자면 당연히 즐겨야 한다나 뭐라나”라고 끝을 흐렸다.

한편 도티가 고정 멤버로 활동 중이지는 않지만 지난 예고편 분에서 출연이 언급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 관계자는 싱글리스트에 “아직까지 분량 관련해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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