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이란과의 협상 카드를 통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면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고 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장기간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초 동해상에서 대함 순항 미사일을 쏘는 등 우리 정부와 미국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5월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해 8월부터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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