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근이 아들 문우진을 통해 오윤아와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김승현(배호근)과 함께 식사를 하는 김지훈(문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아빠 전이랑은 다르다. 완전 변했다"며 "그런데 지훈아. 엄마랑 아빠랑 지훈이랑 다시 같이 살면 어떨 것 같아? 아빠는 그러고 싶거든. 엄마랑 지훈이랑 할아버지네 얹혀 사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우리 셋이 다시 오손도손 살면서 주말마다 외식도 하고 유도 대회때 처럼 응원도 하고 그러면 좋을 것 같은데 지훈이 생각은 어때?"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훈은 "저도 좋아요"라고 응했고, 김승현은 "그럼 지훈이가 엄마한테 얘기 잘 해주면 안 될까? 알잖아. 엄마가 아빠 별로 안 좋아하는거. 지훈이가 얘기하면 엄마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부탁했다.

김지훈은 "엄마한테 얘기해 볼게요"라고 답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김승현의 부탁대로 송가희(오윤아)에게 "엄마. 아빠가요 엄마랑 저랑 셋이서 같이 살고 싶대요. 이번엔 진짜 잘 할 수 있다고 엄마한테 잘 얘기해 달라고. 엄만 싫어요?"라고 물었다.

송가희는 "지훈아. 지훈이가 엄마한테 제일 1번인 건 알지? 근데 아빠랑 같이 사는 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야. 어른들한텐 어른들만의 사정이라는 게 있거든. 이해 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지훈은 "네. 이해 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송가희는 "근데 지훈이는 그동안 아빠가 지훈이 서운하게 한 적도 많은데 그래도 같이 살고 싶어?"라고 의아해 했고, 김지훈은 "그래도 아빠잖아요. 근데 난 엄마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해 송가희를 복잡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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