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가 박규영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회에서는 '서쪽 마녀' 원고를 잃어버리고 유승재(박진주)에게 화풀이하는 이상인(김주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승재는 이상인의 독촉에 함께 쓰레기장에서 '서쪽 마녀' 원고를 찾다가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상인은 남주리(박규리)를 불러 "우리 승재가 나한테 많이 삐져있죠?"라고 물었다.

남주리는 "또 구박하셨어요? 애한테 그러지좀 마세요"라고 타박했고, 이상인은 "애요? 승재가 주리씨보다 6살은 많은데"라고 말해 남주리를 놀라게 했다.

이에 남주리는 "저한테 따박따박 언니라고 하던데"라고 의아해 했고, 이상인은 "어린 척, 눈치없는 척 해야 사회생활 잘 한다고 생각하는 애"라며 "얼마나 약았냐"라고 설명했다.

당황한 남주리는 "진짜 언니인 거냐"고 되물었고, 유승재는 "언니다. 정신과 근무하시는 분이 그렇게 사람 보는 눈 없어서 어떻게 아냐. 저한테 한 수 배우셔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사이 남주리는 이상인 몰래 쓰레기장에서 찾은 '서쪽 마녀' 원고를 몰래 집으로 들고 와 이불 속에 숨겼다. 그는 "날 구박한 벌"이라며 "한달만 맘고생 시키다가 돌려줘야지"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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