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와 오정세가 김수현을 위해 깜짝 캠핑카 여행을 준비했다.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회에서는 함께 캠핑카 여행을 떠난 고문영(서예지), 문강태(김수현), 문상태(오정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강태는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가고싶다며 고문영과 문상태를 설득했지만, 대차게 거절당한 후 실의에 빠졌다.

문강태는 속상한 마음에 이상인(김주헌)과 조재수(강기둥)을 불러 함께 술을 마셨고, "둘이 동화책 만든다고 나를 왕따시켰다"며 "내가 왕따를 당했다"고 자신에게 냉담해진 고문영과 문상태의 태도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찍소리도 안하고 뒷바라지 열심히 했다"고 호소했고, 이상인 역시 눈치껏 "강태씨 아니면 책도 안 나왔다"고 달랬다.

문강태는 "내가 큰 걸 바라냐. 나 그냥 셋이서 캠핑카 타고 여행 가자고. 그냥 산으로 들로 마음 가는 대로 가는 데 까지 가 보자. 꼴랑 그거 하나를 못 해 준다"고 말했고, 조재수는 "강태가 그간 고생이 많았다. 형님이랑 고문영이 잘못했다. 큰 죄를 저질렀다"고 맞장구 쳤다.

이상인은 "죄송하다. 강태씨 진짜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문강태는 "진짜? 그렇게 생각해?"라고 추궁하다가 "다 가짜"라며 테이블 위로 쓰러졌다.

이후 문강태는 술에 취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 곳에는 짐을 싸두고 가족티를 입은 채 문강태를 기다리고 있는 고문영과 문상태가 있었다.

문강태는 "어디 갔다 오냐"는 두 사람의 추궁에 "어디 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문영은 "뭐긴. 장기여행 가자며. 너 놀라게 하려고 어제 쇼한 거다"라고 설명했고, 문상태는 "이거 가족 티다. 엄청 예쁘다"라며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건넸다. 그러자 문강태는 "갈거면서"라며 두 사람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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